SEA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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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PHILOSOPHY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시간은 흘러간다. 

 똑같이 느끼는 일상일지라도 빛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빛은 우리에게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는 존재이다. 이러한 빛은 자연 속에서 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두운 밤이 지나 해가 뜨면서 밝아지는 아침, 저녁즈음 빨갛게 물드는 석양. 이렇듯 우리는 빛에 의한 자연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곤 한다. 


 빛은 자연과의 결합, 상호작용을 통해 '색'으로 우리의 눈에 인식된다. 색이라 함은 결국 빛의 결과물이며 본래 물체는 고유한 색이 있지 않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빛은 변화한다. 나무를 밝게 비추던 빛이 시간이 지나고 다른 곳으로 가듯이 빛에 의해 물체의 색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나아가서 색이란 시간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본래 지각이란 것은 불완전한 것이며 우리가 보는 것은 눈과 마음의 혼합이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른 색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다른 분위기로 기억될 수 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색채는 상대적이며 빛에 따라 끊임 없이 변화한다. 그저 느낌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WETI MUSEUM 의 오브제 속 사진은 자연의 색을 찍었지만 사실은 빛이 자연을 비추는 시간, 사라질 그 잠깐의 시간을 찍은 것이다. 그 색과 분위기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질 뿐이다. 결국 사진 한 장은 시간의 흐름을 잠시 멈춰세운 것이다. 자연의 색감을 통해 우리가 존재하는 세상의 편린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 조각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미 그 조각들은 사진을 찍은 그 순간 사라지고 흩어지며 변화 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시간이란 그런 것이다. '빛'처럼 잠시 나뭇잎의 형상을 빌려 '색'을 나타내고 이내 사라지며 변화하고 흩어지는 것이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WETI CHOE 


 저희 브랜드의 목적은 자연과 교감하는 사진을 바탕으로 만든 오브제를 통해 자연과의 교감에서 멀어져 가는 현대사회에 다시금 자연을 돌아보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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